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 니시와키 슌지
나의 짧은 서평
평소 주변의 눈치를 많이 보고,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받아 왔다면 주목해야 할 책이다.
정신과전문의인 니시와키 슌지가 알려주는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습관들은 쉬우면서도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예민한 당신을
무뎌지게 만들어 보고 싶다면 습관을 만들어
개선해 나가 보도록 하자.
나는 평소 예민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을
많이 의식하고, 나보다 상대를 생각하고는 했다.
예민하다고 하면 까칠한 사람을 생각하기 쉬운데,
책에서 말하는 '예민한 사람'은 너무나 섬세한 나머지
일을 쉽게 넘기지 못하고 상대를 지나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평소 나보다 타인들을 더 생각하여 마음이
상하고 스트레스받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나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해 택한 책이다.
문단이 짧고, 텍스트가 많지 않아서
3일 만에 모두 읽을 수 있었다.
쉽게 읽히는 책이라서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가볍게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Part1. 사소한 일은 흘려 넘기는 습관
타인에 대한 상냥함, 사려 깊은 신중함
속된 것을 멀리하는 기품 같은 장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소극적이고 쉽게 상처받는 약점도 지녔다. (p.18)
예민한 성격 장단점은 확실하다.
섬세하며 타인을 배려하는 장점이 있고,
소극적이고 쉽게 상처를 받는 단점이다.
배려심 많은 사람은 좋은 평가를 받기는 쉽지만,
본인 스스로는 스트레스받고 지칠 수 있다.
자신보다 타인을 생각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타인을 위한 배려도 좋지만,
자신을 위한 배려도 필요한 법이다.
예민한 사람의 특성으로 대표되는 특성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1) 복잡한 생각과 사려 깊음
2) 과잉 자극
3) 감정이입과 공감성
4) 예민한 오감
예민한 사람은 감정과 상상력이 풍부하다.
그만큼 주변 상황에 휘둘리기 쉽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굳건하고 싶다면
이를 제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매일 감동과 상처가 교차하는
'멋지고도 버거운' 인생을 보내고 있다는 점 (p.21)
작가는 예민한 사람의 인생을
'멋지고도 버거운 인생'이라고 멋지게 평해줬다.
감동할 것만 가득하다면 좋겠지만, 세상을 살다 보면
상처받을 일이 더 많다. 버거움을 내려놓기 위해서
예민한 사람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예민함을 줄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예민한 사람들은
사소한 일에도 비중을 두어 스트레스받기 쉽다.
'모든 일을 같은 크기로' 받아들이다 보니
중요하지 않은 일이 무엇인지 판단하기
어려워한다. (p.37)
따라서 일의 우선순위를 두어 중요한 일을
우선 처리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소한 일은 사소하게 흘러 넘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작가는 '스몰 스텝'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고
제시한다. 스몰 스텝은 목표를 달성하기까지의
목표들을 작게 세분화하여 달성하는 경험을
많이 쌓는 일을 목표로 한다.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식생활도 필요하다.
당류를 섭취하면 도파민의 분비량이 줄고
이 상태로 스트레스가 겹치면 우울감에
빠지기 쉽다.' (p.71)
Part2. 인간관계의 피곤함을 덜어주는 습관
개인적으로 삶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부분은 인간관계이다. 타인의
시선을 많이 신경 쓰기 때문에 맞춰 가려다 보니
힘들 때가 많다. 아마 많은 예민한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예민한 사람들 '배려'와 '걱정'을 동시에 한다.
상상력이 너무 풍부한 나머지 행동하지 못하거나,
행동하더라도 너무 앞서가고 만다. (p.78)
평소 인간관계를 생각해 보면 상상을 통해
상대가 싫어할 일이나 말이라고 생각되면
내가 하고,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결국 나의 짐이 되어 버렸다.
예민한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지나친 배려로
지쳐버리기 쉬운데 이는 섬세한 사람이 가진
특유의 높은 공감 능력 때문이다. (p.81)
타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를 소모하여
진이 빠지는 경우에 '기 빨린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일이 많지 않을까 싶다.
상대의 말에 공감하고, 맞장구까지 열심히 치다가
집에 오면 진이 빠지고 피곤하다.
왜 자신에게는 불친절할까? 그 이유는
자기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더 옳지 않은 편견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p.86)
예민한 사람들은 자신을 하대하는 경우가 많다.
위와 같은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이는
지난 실패 경험을 심각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 한다.
사람이 항상 성공만 하고 살 수 있지 않다.
실패는 당연한 일이고, 미래 성장을 위해 필요한
단계이기도 하다. 실패 경험을 보듬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살아보자.
내가 아니라 상대에 관해 상상해 보자. (p.61)
문제의 원인을 상대방의 입장을 공감해서가 아닌,
나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때
예민한 사람은 자책하는 경우를 줄일 수 있다.
문제가 생겼을 경우,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접근하여 잘못된 자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자.
'타인에게 기대하지 않기' (p.99)
타인에게 상처를 받는 이유는 자신이
기대한 행동을 타인이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타인에게 기대하지 않는다면
상처받을 일도 줄어든다. 상대가 자신의 예측과
다르게 행동한다 해도 '그런가 보다' 생각하자.
상처받지 않도록 내면을 정비했다면
상대와 현명하게 소통하는 방법 또한 필요하다.
'상대의 자기중요감을 채우는 기술'이다.(p.109)
상대방을 소중하게 여기는 자세로 존중해 주고,
칭찬해 준다면 둘의 사이는 가까워지고 편해진다.
이를 통해 마찰과 불편한 상황이 줄어들기 때문에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는 방법이다.
기대감도 걸지 않고, 자기중요감도
채워줬는데도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의
부류가 있기 때문에 분명히 존재할 사람이다.
이럴 때는 '그냥 내버려둬라'(p.131)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은 감정의 소모 없이
그냥 내버려 두면 된다. 자신의 기분이 나쁘다고
기분대로 행동하거나, 불평불만을 가득 늘어놓으면
흘겨 듣고 털어 버리자. 나의 삶에 가치 없는
말들이며 오히려 해가 될 뿐이다.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넓고 얕은 인간관계보다
좁고 깊은 관계가 잘 맞는다.(p.142)
예민한 사람들은 주변에 대한 의식을 지나치게
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을 알고 지낸다면
의식할 사람도 많아져 버린다. 따라서 좁고 깊은
인간관계를 형성하여 부담을 줄이면 좋겠다.
Part3. 나에게 너그러워지는 습관
예민함을 덜기 위해서는 나에게 너그러워지는
습관이 필요하다. 자신에 대한 기대감을 줄이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때
평온함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열심히 해야 돼.
'더' 자신감 있게 행동해야 돼.
이런 생각의 끝은 없다. '더'는 계속되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흑과 백 사이에 넓은 회색지대가 존재한다.(p.156)
이 세상은 흑과 백으로만 이루어지지 않고,
다양한 모습의 회색지대가 존재한다.
따라서 흑과 백 둘 중 하나가 아닌 회색지대 속
나와 타인들의 다양성에 대해 이해한다면
살아가는 데에 있어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
회색지대 속 자신의 현재 위치를 알았다면
이제 그곳에 안주하면 될까? 그것은 또 아니다.
발전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면
'더' 나아져야 한다는 강박은 버리고
노력하는 자세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작가는 '기대를 버리고 노력하기'(p.159)
방법으로 불평불만을 멈추고 묵묵하게
노력하라고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다, 없다'가 아니라 '아직은 못한다'라는
관점이다.(p.160)
아직은 못하지만, 조금씩 노력하는 자세가 포인트이다.
예민한 사람들은 섬세한 기질로 살아가는데,
이러한 기질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책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첫 번째로 Good&New 놀이이다.
짧은 시간 내에 오늘 하루 내에 해본
좋은 것과 새로운 것에 대해 말해보는 것이다.
함께 말할 사람이 없다면 다이어리에 적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그저 흘려보내기 쉬운 일상이지만,
돌아보면 우리 하루에는 언제나 행복이 숨어있다.
이러한 행복을 기억하는 행위가 지속되면
어느 센가 행복한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
두 번째로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면서 뇌의 다른 부분은
휴식 상태에 들어간다. (p.192)
자신에게 맞는 취미활동을 찾아 지친 마음을
비워내 주면 스트레스 관리에 효과적이다.
나의 취미는 독서와 그림 그리기인데, 여유가 날 때
하는 편이다. 그렇다 보면 취미 활동 시간이 다른 일에
밀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취미 활동 시간을
따로 정해놓고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모임이나 동호회 활동을 통해 참여해 봐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Part4. 당신의 섬세함을 활용하는 습관
섬세한 기질은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작가는 다음과 같은
능력을 제시한다.
첫 번째,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하는 장점(p.224)
섬세함은 많은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기 쉽다. 생각이 많아서
피곤하게 산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지만,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 경우에는 장점으로 발휘될 수 있다.
짧은 시간에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 능력(p.227)
무언가를 보고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 능력은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된다.
지나가다 꽃을 보고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며,
미술 전시를 보러 가서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다.
'타인을 위하는' 시점(p.232)
타인을 위하는 시점은 지나치게 공감하는 경우
해가 될 수 있지만, 초점을 외부로 맞출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는 장점이 될 수 있다.
사람의 초점은 내부가 아닌 외부로 향할 때
강해질 수 있다고 한다. 목표를 달성할 때
지향점이 외부로 향해 있어야 더 멀리 뻗어
나갈 수 있다는 관점이다. 내부에만 머물러 있는
초점은 한계가 있다. 무한한 외부로 향할 때,
더 큰 힘이 발휘될 수 있는 법이다.
위기관리 능력(p.253)
미래의 위기 또한 민감하게 고려하기 때문에
미리 대비책을 가지고 있어 다른 사람들보다
위기를 잘 대처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위기가 찾아오기 전 상황을 포착하여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를 막을 수도 있다.
이러한 능력은 위기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다.
사견
책을 읽으며 많은 위로와 지혜를 얻고 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된 책이다.
평소 자신이 남들의 눈치를 많이 보고,
완벽주의자 성향을 가졌다면 여유를 갖기 위해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분량이 길지 않고,
핵심적인 내용들만 담겨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나와 같이 예민한 모두가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길!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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